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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골프스타 K’ 정일우, 깔끔한 실력→꽃미남 미소 ‘에이스 활약’

배우 정일우가 ‘골프스타 K’ 첫 방송부터 시원한 명품 스윙을 선보였다.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STORY ‘골프스타 K’에서는 정일우의 빛나는 활약이 돋보였다. ‘골프스타 K’는 골프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현직 프로 골퍼, 아마추어 도전자와 함께 팀을 이뤄 30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을 놓고 벌이는 신개념 서바이벌 심리 골프 프로그램이다.이날 방송에서 정일우는 블루팀 팀장을 맡아 프로와 아마추어 각각 한 명씩 선발해 팀을 만든 후 게임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정일우는 시작부터 거침없이 멤버를 구성하며 과감한 면모를 드러냈다. 평소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구사해왔던 정일우는 ‘드라이버’가 주특기인 문정현 프로를 선택했으며, 아마추어 멤버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확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에서 정일우는 특징이 명확한 팀을 구성했기에 게임을 통해 선보일 전술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방송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특히 정일우는 ‘명품 스윙’으로 남다른 팀장 포스를 뽐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B조의 첫 번째 순서로 타석에 오른 정일우는 적막의 분위기 속 부담감이 막중한 와중에도 흠잡을 곳 없는 시원한 티샷을 선보여 특급 에이스로 등극했다.‘골프스타 K’는 일반적인 골프 대회와는 달리, 각종 미션과 아이템이 등장한다. 앞으로 정일우가 팀장으로서 선보일 두뇌 활약과 남다른 골프 실력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골프스타 K’는 tvN STORY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는 매주 화요일 자정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0 16:52
스포츠일반

김길리, 2차 월드컵 女 1500m서 우승...혼성계주는 황대헌 페널티로 실격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19·성남시청)가 월드컵 2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4초58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차 대회에서도 1위에 올랐던 김길리는 이 종목 월드컵 랭킹 1위를 지켰다. 김길리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했다. 결승선 4바퀴를 나선 뒤 스퍼트를 시작, 체력을 앞세워 경쟁자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2위는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차지했다.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우승자 황대헌(강원도청)은 1500m 1차 레이스에서 2위에 올랐다. 레이스 초반 중위권에서 추월 기회를 노렸고,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추격을 시작했지만, 마지막 바퀴까지 1위 윌리엄 던지노우(캐나다)를 제치는 데 실패했다. 남녀 500m에선 남녀 모두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국에서 귀화한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란샤오쥔은 혼성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 중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도 황대언이 이탈리아 선수를 밀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은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대표팀 동료 박지원을 뒤에서 밀쳐 옐로카드를 받고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9 14:32
해외축구

엑소더스 막아라…‘김민재 놓친’ 나폴리, 흐비차에 연봉 2배 준비 중

33년만의 리그 우승 후 ‘엑소더스’ 위기의 놓인 나폴리가 대탈출을 막기 위해 ‘에이스’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재계약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크라바헬리아의 에이전트가 나폴리의 트레이닝 캠프에서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만났다”면서 “이미 올해 초 재계약 시도가 있었다. 구단은 크라바츠헬리아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여기에는 또 다른 연장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체는 “연봉 조건에 대한 논의는 없었으나, 크라바츠헬리아는 현재 주급인 130만 유로(약 18억원)의 2배 이상을 원한다.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크라바츠헬리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제안이나 접근을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항상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 남길 원한다. 계약 갱신 소식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22년 7월 나폴리에 입단한 크라바츠헬리아는 그동안 러시아, 조지아 등 리그에서 활약하다 처음으로 유럽 빅 리그에 입성했다. 나폴리와 2027년까지 계약한 그는 당초 큰 기대를 모으지 않았으나, 2022~23 세리에 A 34경기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유럽 최고의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특히 과감한 드리블은 유럽 빅 리그에서도 통했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당초 나폴리가 그를 영입할 때 투자한 금액은 1100만 유로(약 155억원)였는데, 시즌 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8500만 유로(약 1200억원)에 달했다. 한편 크라바츠헬리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마다 보도가 다르지만, 종합해보면 그의 연봉은 20~30억원선이다. 당초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 250만 유로(약 35억원)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이번에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300만 유로(약 42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나폴리 입장에서 크라바츠헬리아의 잔류는 필수적이다. 고대하던 리그 우승을 이뤘으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팀을 떠났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하며 엑소더스가 이어지는 중이다. 에이스 빅터 오시멘 역시 여러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크라바츠헬리아도 EPL 뉴캐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선수 본인은 잔류를 원하는 모양새다. 김우중 기자 2023.07.26 17:20
메이저리그

TOR 에이스 가우스먼, 8이닝 무실점 10K 완벽투...'투수 WAR 1위'

케빈 가우스먼(31·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우스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완봉승까지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8회까지 103구를 던진 그를 배려한 토론토 벤치는 3-0으로 앞선 9회 말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대신 투입했다. 가우스먼은 올 시즌 MLB 최고 에이스 투수 중 한 명이다.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후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 5년 1억1000만 달러를 받고 토론토로 이적했다. 7월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09로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로 시즌 8승(8패)을 수확한 것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3.30에서 3.06까지 낮췄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지만, 높은 탈삼진(9이닝당 10.64개)과 적은 볼넷(9이닝당 1.61개)와 적은 9이닝당 홈런(0.48개)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팬그래프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4.2로 리그 전체 투수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토론토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켜냈고,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1위를 지켰다.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던 최지만(31·탬파베이)도 이날만큼은 가우스먼의 호투에 틀어막혔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로 침묵해 시즌 타율이 0.254로 내려갔다. 최지만뿐 아니라 이날 탬파베이 타선은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테일러 월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3 11:39
해외축구

‘펩 부임 7년’ 스쿼드에 남은 건 단 한명?

2016년 펩 과르디올라(52. 스페인) 감독 부임 이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스쿼드에 남은 건 케빈 더 브라위너(29. 맨시티) ‘단 한명’ 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친 세계적인 명장이다. 다만 육성 기조보다는 영입을 통해 본인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구매하며 ‘황제 축구’를 한다는 비판이 있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펩이 연간 1억 파운드(약 1500억원)을 지출한 것에 비해 클롭은 2800만 파운드(약 436억원)을 지출했다. 위르겐 클롭(56. 독일) 리버풀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장 큰 라이벌이다. 그렇다면, 지난 7년간 맨시티의 주전 스쿼드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2016년 8월 13일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 첫 경기인 열린 선덜랜드전 베스트 11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놀리토(34. 셀타비고)와 윌리 카바예로(39. 사우샘프턴)이다. 당시 셀타비고에서 1380만 파운드(약 215억원)에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데려온 놀리토는 초반에는 나름의 활약상을 보였다. 개막전 이후 리그 3경기 2골 1도움 맨시티 공격진의 ‘해결사’가 되는 듯했지만, 시즌이 끝난 이후 4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카바예로 골키퍼는 당시 야심 차게 영입한 클라우디오 브라보(37. 레알 베티스)가 리그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자 대체 선발로 발탁된 경우다.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을 중요시하는 펩의 특성상 시즌 종료 이후 첼시로 이적했다. 유수의 영국 언론에서 예상하는 다음 시즌 맨시티의 베스트 11이다. 2010년 맨시티를 대표하던 다비드 실바(35.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구에로(33. 아르헨티나) 모두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실바는 재작년을 끝으로 스페인 리그로 복귀했고, 아구에로는 ‘심장병’으로 은퇴가 결정했다. 새롭게 보이는 이름은 ‘노르웨이 괴물’ 엘링 홀란(20. 맨시티)이다. 맨시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옵션 포함 6500만 파운드(약 1050억원)에 홀란의 영입을 발표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2골을 기록한 특급 공격수로 답답했던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칸셀루(27. 맨시티), 로드리(25.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 등도 예상 스쿼드에 포함됐다. 이 중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이다. 잉글랜드와 독일 무대를 거치며 ‘그저 그런 유망주’로 전락할 것만 같았던 더 브라위너이지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맨시티에 와서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인 30대 초반에 들어선 만큼 다음 시즌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이동건 기자 2022.06.16 10:55
연예

에이스, 바디체인·수중촬영으로 치명적 매력

에이스(A.C.E)가 화려한 콘셉트 사진을 선보인다. 에이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SIREN:DAWN (사이렌 : 던)'의 두 번째 'ECLIPSE (이클립스)' 버전 콘셉트 포토를 연이어 공개했다. 화려한 콘셉트와 물 속에서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13일과 14일에는 레드 앤 블랙 톤 의상을 입은 준, 동훈, 와우, 김병관, 준, 찬의 개인컷과 유닛 및 단체 사진이 공개됐다. 멤버별 디테일을 살린 스타일링 포인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짝이는 소재의 바디체인 액세서리가 멤버들의 섹시한 매력을 강조했다. 15일에는 새로운 수중 촬영컷과 베일을 쓴 에이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준, 동훈, 찬과 김병관, 와우는 각각의 유닛컷에서 레이스 의상을 입고 신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수중 콘셉트와 몽환적인 비주얼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에이스가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 'SIREN:DAWN'은 타이틀곡 'Higher (하이어)'를 비롯해 'INTRO : Miserere Mei Deus (We Fell Down) (인트로 : 미제레레 메이 데우스 (위 펠 다운))', 펜타곤 키노의 자작곡 'Atlantis (아틀란티스)', 'Chasing Love (체이징 러브)', 동훈과 찬이 참여한 'Story (스토리)' 등 총 다섯 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앨범은 23일 발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16 09:01
연예

에이스, 수중 촬영한 콘셉트 포토

에이스(A.C.E)가 물 속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9일부터 12일까지 에이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3일 발매하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SIREN:DAWN (사이렌 : 던)'의 첫 번째 'SUN (선)' 버전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독특한 콘셉트의 사진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9일과 10일에는 준, 동훈, 와우, 김병관, 찬이 각각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개인컷과 단체컷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시원해 보이는 소재의 의상을 입고 꽃과 유리병 등 감각적인 오브제 옆에서 몽환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11일과 12일에는 수중 촬영 방식으로 진행된 준, 동훈, 와우, 김병관, 찬의 개별컷이 공개됐다. 인어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SIREN:DAWN'은 에이스가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Higher (하이어)'를 비롯해 'INTRO : Miserere Mei Deus (We Fell Down) (인트로 : 미제레레 메이 데우스 (위 펠 다운))', 'Atlantis (아틀란티스)', 'Chasing Love (체이징 러브)', 'Story (스토리)' 등 총 다섯 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앨범은 23일 발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13 11:41
연예

에이스, 트랙리스트 공개…펜타곤 키노 참여 눈길

펜타곤 키노가 에이스를 지원사격한다. 7일 에이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3일 발매하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SIREN:DAWN (사이렌 : 던)'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Higher (하이어)'를 비롯해 'INTRO : Miserere Mei Deus (We Fell Down) (인트로 : 미제레레 메이 데우스 (위 펠 다운))', 'Atlantis', 'Chasing Love (체이징 러브)', 'Story (스토리)' 등 총 다섯 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특히 'Atlantis'에는 펜타곤의 '봄눈', 'VIOLET', 제이미의 '전화받아' 등을 작사, 작곡한 펜타곤의 키노가 참여했다. 에이스가 키노의 음악을 만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에이스는 이번 'SIREN:DAWN'을 통해 9개월 만에 컴백한다. 비활동기에도 DJ 스티브 아오키와 'Fav Boyz (패브 보이즈)', 글로벌 아티스트 그레이(Grey)와 'Down (다운)' 등의 컬래버레이션 싱글을 발매하고 글로벌한 존재감을 입증한 만큼 에이스의 올해 첫 국내 컴백작이 될 'SIREN:DAWN'을 향해 국내외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앨범은 23일 발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08 17:55
야구

외로운 에이스? 성장한 토론토 타선, 3G 연속 용광로

이제 외롭지 않다. 류현진(34)이 3경기 연속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 시즌 여덟 번째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무사사구·7탈삼진·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보스턴은 지난달 21일 첫 대결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당한 팀이다. 완벽하게 설욕했다. 3점 홈런을 맞았던 젠더 보가츠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냈고, 리그 최고의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는 3번 연속 범타 처리했다. 토론토 타선도 류현진은 지원했다. 지난해와 개막 초반에는 한, 두 명에 불과했던 특급 도우미가 여럿 등장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랜달 그리척은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1사 뒤 나선 캐반 비지오가 좌전 안타, 2사 뒤 나선 포수 대니 젠슨이 선취점을 이끄는 우전 적시타를 쳤다. 4회는 3점을 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선두 타자 2루타, 2사에 나선 젠슨이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압박했다. 마커스 세미엔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구리엘 주니어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보스턴 우익수 헌터 렌프로의 송구 실책을 틈타 젠슨까지 홈을 밟았다. 앞선 상황에서 다소 아쉬운 수비를 했던 보 비셋이 적시 2루타를 치며 4-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의 투구 페이스를 감안하면 넉넉한 득점 지원. 토론토 젊은 타자들이 멈추지 않았다. 5회는 선두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선두 타자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구리엘 주니어가 적시타를 쳤다. 6회는 2사 1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우전 안타,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쳤다. 6점 지원. 8회는 그리척이 투런 홈런까지 치며 8-0으로 달아났다. 이 경기에서 토론토 타자들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만 6명. 장단 18안타를 쏟아냈다. 비지오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제외한 타자 7명이 득점을 해냈다. 류현진은 시즌 첫 4경기까지는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평균 2점에 그쳤다. 첫 승을 거둔 14일 뉴욕 양키스전만 6점을 받고, 다른 3경기는 모두 2점 이하였다. 그러나 7일 오클랜드전부터 토론토 타선이 부응했다. 류현진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는데, 타선이 6회까지 9득점 했다. 류현진이 타선의 도움으로 승수(시즌 2승)를 챙긴 보기 드문 경기였다. 그리척이 5타점, 에르난데스가 2타점을 기록했다. 14일 애틀란타전에서는 5회까지는 침묵했다. 류현진이 5회 말까지 5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패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 경기는 득점 타이밍이 좋았다. 6회 초 세미엔이 적시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류현진이 6회를 막아내며 7회 공격에서 에르난데스가 역전 솔로 홈런을 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다. 에르난데스는 류현진이 7이닝 투수를 해내자, 9회 쐐기 투런포까지 때려냈다. 에르난데스와 그리척은 보스턴전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가장 든든한 지원군. 비셋·비지오·게레로 주니어 신성 트리오도 보스턴전에서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전부터 보스턴전까지 3연승을 거뒀다. 에이스 등판 경기에서 토론토 타선이 부응했다. 성적이 동반되지 않는 리빌딩은 평가가 갈린다. 토론토는 젊은 야수·투수가 성장할 시간 동안 류현진이 팀이 이끌어주길 바라고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투자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을 영입했다. 류현진의 기량은 최절정에 이르렀고, 토론토 유망주들은 가파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최근 3경기, 토론토는 이 시너지를 보여줬다. 토론토는 이 경기 승리로 시즌 23승(17패)을 기록,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인 보스턴을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5.19 16:28
야구

류현진·다르빗슈·마에다...아시안 세 투수 '개막전 동반 출격'

2021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나서는 30개 구단 선발 투수 30명 중 아시아 선수는 3명이다. 류현진(34·토론토),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35).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디트로이트 소속이었던 2000년 볼티모어와의 개막전에 아시아 투수로는 처음으로 개막선 선발 투수가 됐고,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01년 밀워키를 상대로 개막전에 나서며 뒤를 이었다. 박찬호는 텍사스 이적 첫해(2002년)도 오프닝 데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노모는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은 2003~04시즌도 개막전 선발 영예를 안았다. 통산 3번. 노모의 '아시아 선수 최다 개막전 등판' 기록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다나카 마사히로(현재 라쿠텐)가 2019시즌 개인 통산 4번째 등판하며 다시 썼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개막 선발 계보는 '괴물' 류현진이 이었다. 2019시즌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소속팀의 정규시즌을 열었다. 박찬호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시즌(2020)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연속 시즌'. '최다 시즌' 모두 한국인 새 역사를 썼다. 다르빗슈는 텍사스 소속이었던 2017시즌 이후 개인 통산 2번째이자, 4년 만에 개막전에 나선다. 상대는 애리조나. 매치업은 '월드시리즈의 사나이' 매디슨 범가너다. 다르빗슈는 2018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기간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2018~19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컵스팬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미니 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 12경기에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며 재기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의 광폭 행보의 타깃이 되며 다시 한번 이적했다. 원래 샌디에이고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오프닝 데이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제이스 팅글러 감독의 선택은 다르빗슈였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도 미네소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내셜널리그 중부 지구 밀워키를 상대한다.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던 2020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에서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지만, 미네소타에서는 에이스로 올라섰다. 지난해 성적은 6승1패 평균자책점 2.70. 개인적으로도 반등했다. 2021 시범경기에서도 9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MLB 입성 여섯 번째 시즌 만에 한 팀의 1선발로 인정받았다. 마에다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특별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설렘을 담은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개막전(뉴욕 양키스전) 등판은 예견됐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의 공식 발표만 조금 늦었을 뿐이다. 양키스 선발은 역대 MLB FA 최고액에 계약한 개릿 콜.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이 경기 선발 매치업을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 2위로 올려놓았다. 류현진은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2019년에는 "분명히 특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2021시즌 반응은 다르다.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한국시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개막전보다는 시즌 전체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나도 정규시즌 전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월드시리즈, 올스타전 선발로도 나선 류현진에게 개막 선발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이제는 루틴이다. 아시아 야구의 위상도 마찬가지. 최초로 MLB 개막전에 아시아 출신 투수 3명이 출격한다. 놀랄 일은 아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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